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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그을린 사랑

그을린 사랑.


Intro.


오늘 기대 없이 보게 된 한 편의 깊은 울림과 재미를,
그리고 반전의 충격이 컸던 영화를 소개해 본다.

83회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 올라 드니 빌뇌브 감독을 알리고 헐리우드 입성하는
계기가 된 캐나다 퀘벡의 연극을 원작으로 한 영화이다.

명확한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면서 짜임새 있는 플롯과
구성으로 몰입감을 유지한 채
끝까지 볼 여지를 주고 배치된 복선이 도드라져 깊이있는 각본 덕분에 내용 반전은 충격이 컸다.

내전으로 고통받은 한 여인의 잔혹한 삶.
그녀의 삶은 과연 관계인 우리에게 무엇을 남기려고
한 것일까?
그 잔혹하고도 아름다운 이야기로 빠져볼까 한다.
 

Story.


이야기는 쌍둥이 남매가 엄마의 유언에 따라 죽은 줄로만 알았던 생부와, 존재조차 몰랐던 형제를 찾아가는 동안
베일에 싸였던 엄마의 지난 과거와 마주하며 벌어지는 내용이다.

어머니의 유언대로 어머니의 편지를 아버지와 형에게 전달하기 위해 그들을 찾아 레바논으로 가는
쌍둥이 남매의 이야기.

사랑하는 아이들아...
이 이야기의 시작이 어디일까?
너희들이 태어났을때?
그럼 공포로 시작될거야.
너희 아버지가 태어났을 때?
그럼 대단한 러브스토리로 시작되겠지.
나라면 너희 이야기는 이 약속으로
시작할게.
분노의 고리를 끊겠다는 약속으로.

나왈의 편지 中
 
 
가상의 도시, 다레쉬
딸, 잔느
어머니, 나왈
나왈의 남친(팔레스타인 난민): 명예 살해당함.
나왈은 외할머니의 도움으로 어머니의 목숨은 구하지만
나왈이 출산한 아기는 고아원으로.

대학원으로 진학한 나왈
종교 분쟁으로 학교 폐쇄되면서
고아원으로 보낸 아들이 안위가 걱정된 나왈은
기독교인임을 숨기며 난민촌까지 가는 버스 탑승
가는도중 버스 탑승객26명 전원이 학살됨.
(무슬림 난민 버스 학살 사건 by 기독교 민병대)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난민촌은 이미 폐허
(데레사 캠프 학살 by 기독교 민병대)

난민촌을 학살한 기독교 민병대 대장 집의 가정교사로
가장 침입한 나왈.
대장을 총살하고 감옥으로 수감된채
독방에서 <노래하는 여인>으로 기억된 나왈.
고문 기술자에 의한 감옥 강간으로
쌍둥이(잔느와 시몬)를 감옥에서 출산하게 됨.

고아원으로 갔던 큰아들, 니하드(형)는 무슬림 전사로
키워지다가 기독교 민병대에 의해 고문기술자로 키워짐.

아부 타렉= 나하드
아버지이자 형인 니하드
한 가족의 잔혹사
아픔의 고리를 끊어낸 어머니의 사랑.

Fin·ish-감상편.


왜 아무런 정보 없이 보라고 했는지 알 것 같다.
하얀 백지로서 온전하게 영화를 보게 되었을 때
갖게 되는 깊은 울림을 아마 감독이 관계에 주는
이 또한 깊은 메세지였으리라 생각이 들었다.

아직 이 영화를 보지 못한 사람들이라면 큰 호흡을
장착한고 그녀의 잔혹하고도 아름다운 서사의 길을
따라가보시길..